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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 정보/중동 음식

중동 음식 중 흔히 먹는 후무스를 알아보다.

세계 각지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요리들을 즐겨먹는걸 좋아하는데요. 전 세계 곳곳에는 다양한 문화가 들어있는 만큼 그 문화 속에도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중동 음식도 좋아하는데요. 한국 사회에서는 중동 지방에서 만든 음식에 대해 생소한 반응을 보이는게 현실이지요. 길거리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요리도 아니고 이태원이나 여러 외국인 거리에서 할랄 푸드 단지에 가야 겨우 볼 수 있는 음식이니 그럴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중동 음식도 먹다보면 이국적인 느낌에 매료되어 자주 찾게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흔하게 먹는 음식인 후무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병아리콩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주 원료로 삼아 만든 중동 음식이자 스프레드 종류인데요. 중동에서는 무조건 필수적으로 먹는 소스이며 단백질이 높고 지방의 비중이 적은게 특징입니다. 물론 중동 뿐만 아니라 그리스나 다른 지역에서도 후무스를 만들어서 먹고 있는데요. 후무스는 대체적으로 노란색을 띄고 있으며 병아리콩을 삶거나 쪄낸 다음에 올리브유와 다양한 향신료를 집어 넣어 함께 갈아낸다음 만들어 냅니다. 맛은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맛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재료는 향신료인데 후무스에 들어가는 향신료는 소금이나 후추 그리고 쿠만과 고수 타히니 레몬 즙 고추 마늘 등등 온갖 종류의 향신료를 집어넣는다고 합니다.

 

후무스

이렇게 완성딘 후무스는 얼마나 콩을 갈았느냐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이 좋은 식감을 가진 소스로 보통 납작한 빵에 찍어 먹는다고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먹든 그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본인의 자유지만 대체적으로 봤을때는 샌드위치에 후무스를 발라 먹거나  고기반찬에 곁들여 먹거나 아니면 그냥 구운 빵에다가 찍어서 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먹을 수 있는 만능 소스인 후무스는 중동에서는 필수요소로 취급되어 식사 때마다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필라펠

 

 

 

한편 이 후무스를 제대로 응용하여 만든 새로운 음식도 있는데요. 바로 팔라펠(Falafel)이라는 음식인데  이 요리는 후무스를 둥글게 뭉쳐서 빵가루에 묻힌 다음 튀겨서 만드는데요. 마치 고로케와 비슷한 음식이지만 여러 중동 국가에서 만들어진 이 음식은 미국에도 인기를 끌어 뉴욕 곳곳에서도 전문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답니다. 

 

또한 후무스는 맛만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풍부한 음식인데요. 후무스는 단백질이 높고 저지방에다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 다량으로 들어있어서 영양식으로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무스에서 주로 쓰이는 병아리콩은 다른 콩들보다 단백질이나 칼슘의 함량이 높고 후무스에 들어가는 올리브유는 올레산이 풍부한데 올레산은 혈액의 콜레스트롤 수치를 완화시켜 혈관질환의 발병을 억제해주기까지도 하는 등의 다양한 건강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맛도 좋고 건강도 좋은 이 두마리 토끼를 잡은 음식인 후무스는 가정식 요리로도 만들기 쉬우므로 만들어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