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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 정보/유럽 음식

인도 커리 치킨 티카 마살라의 유래

치킨 티카 마살라 어떤 음식일까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포스팅을 해봅니다. 오늘은 남아시아 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나라에 속하는 인도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는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인도 음식을 좋아해 식문화에 대해서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인도 커리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입맛을 만들어낸 일종인 치킨 티카 마살라가 어떻게 유래됐는지 간략하게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치킨 티카 마살라는 영국에서 유래됐다?

치킨 티카 마살라는 아시다시피 마살라라는 인도만의 특별한 양념에 재운 다음 탄두르에서 구운 닭고기인 치킨 티카를 잘라 토마토 퓌레와 크림 등을 넣은 부드러운 소스에 끓여낸 전통 음식입니다. 달달한 토마토가 첨가되어 있기에 부드럽고 먹을만 하다는 음식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의외로 이 음식은 인도가 아니라 영국의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니 마살라를 사용하면 무조건 인도 음식이 아닌가에 대해 의문점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알고 보면 왜 치킨 티카 마살라가 영국 음식인지에 대해 어느정도 해답을 찾을 수 있는데요.

 

치킨 티카 마살라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당시 영국사람들이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는 인도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발견한 커리를 영국인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먹으면서 전 세계에 널리 전파 시켰는데요. 그래서인지 커리로 만든 요리는 무더위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담백한 맛을 자아내지만 퍽퍽하다고 느껴지는 이 탄두리 치킨을 조각내어 마살라에다가 집어 넣은 것이 이 치킨 티카 마살라인데, 영국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 길거리에서도 흔히 접할 만큼 일상적인 음식이 되었으나 정작 인도에서는 이런 음식을 되게 특이하게 보고 있는데요.

 

치킨을 마살라에다가 집어서 푹 담가놓는다는 것 자체만을 인도사람들 입장에서는 신기하게 보고 있다는 점인데요.

 

 

 

 

치킨 티카 마살라

이 치킨 티카 마살라는 영국의 다문화주의를 상징하는 말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유래를 설명해보자면 2001년 당시 영국의 외무장관이었던 로빈 쿡(Robin Cook)이 일명 '치킨 티카 마살라 연설' 이라고 불리는 발언을 했었는데요. 그가 ㅁ라하기를 치킨 티카 마살라야말로, "진정한 영국의 국민 요리(a true British national dish)이며, 영국이 어떻게 외부의 영향을 받아들였으며 이 것을 어떤 식으로 적응했는지에 대한 완벽한 예라고 언급했었죠.

 

물론 치킨 티카 자체로만 봤을 때 인도에서 유래된 전통 음식인건 분명하나, 이걸 이용한 마살라 소스는 영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비유를 든 것인데요.

 

이렇게 영국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외국 요리로 손꼽히고 있는 치킨 티카 마살라는 이들 입장에서는 영국 음식으로 치는 경우도 있으나 인도 본토에서도 자국의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등 서로 대립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정확히 어떤 식으로 유래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확실한건 영국인의 기호에 맞춰 영국식으로 개량한 것임에는 틀림 없기 때문에 영국 퓨전 음식으로 봐도 무방한데요.

 

물론 유무를 떠나서 맛있는 음식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인도 본토에서도 조금은 특이하게 보고 있는 음식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팔리고 있는 요리인만큼 이견은 별다르게 없으니까요.

 

이상으로 인도 커리 중 대표주자에 해당되는 치킨 티카 마살라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