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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 정보/유럽 음식

독일의 전통 양배추 요리 사우어크라우트

 

양배추로 만드는 사우어크라우트

사우어크라우트는 독일의 전통 음식으로 양배추를 주로 사용하여 만든 요리입니다.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드는 보존식품으로 독일의 채소 요리하면 보통 이 것을 많이 생각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독일의 김치 정도로 이해하는 편이 많지만 사실 엄밀히 따지고 본다면 만드는 과정으로만 봤을 때 김치보다는 피클에 가까운 음식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독일인들은 이 요리를 소시지나 고기 요리 등 데워먹기도 하며 아니면 아예 차게 해서 먹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이 사우어크라우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우어크라우트 만드는 방법 

재료 : 물 두 컵 정도, 식초 한 컵, 소금, 절임용으로 쓰이는 향신료, 양배추

 

상단에 쓰여져 있는 재료들을 끓이고 양배추를 채썰어서 함께 적당한 통에 넣은 뒤 약 1주읽간 숙성시킵니다. 푹삶을 때 양배추하고 같이 넣어서는 안된다는 점인데요. 물론 이렇게 한다면 기본적인 조리법으로 완성되지만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 또는 다른 향신료를 더해서 입맛에 맞게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양배추는 보랏빛깔 색의 적양배추로 바꿔도 무난합니다. 

 

물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금의 비중이겠죠. 짜면서도 맛있는 풍미를 내기 위해서는 소금의 양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본인의 입맛에 맞게끔 잘 조절해가면 딱히 문제는 없습니다.

 

저런 식으로만 해도 발효식품인 사우어크라우트가 완성되는데, 의외로 이런 요리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른국가도 사우어크라우트를 먹는가?

 

독일인들이 즐겨먹는 사우어크라우트는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보이는데요. 네덜란드의 경우엔느 이를 쥐르콜(Zuurkool)이라고 부르며, 이 나라에서도 충분히 많이 먹고 있는 음식입니다. 그리고 사우어크라우트에서는 다양한 비타민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 영양소가 부족한 선원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었는데요. 왜냐하면 비타민c가 부족하게 되면 괴혈병이 생겨 인좋은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영양소가 풍부히 들어있는 사우어크라우트를 많이 섭취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식 양배추 요리 Stamppot

지금 네덜란드에서는 앞서 말한 쥐르콜이랑 감자 등을 섞어서 으깨 만들어낸 음식인 Stamppot라는 요리를 먹고 있는데요. 독일인의 음식이랑 약간의 재료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인 재료인 양배추는 똑같습니다.

 

프랑스의 알자스 로렌에서도 사우어크라우트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독일의 영토였으나 나중에 프랑스가 점진적으로 병합을 시도하면서 지금의 프랑스 영토가 되었다죠. 물론 지금은 비롯 독일 땅은 아니지만 접경지에다가 이들의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이 곳 지방에서도 사우어크라우트를 많이 즐겨먹는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동유럽 지방에서도 많이 찾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러시아는 특히 크바셰나야 카푸스타 라는 이름으롤 부르고 있으며, 폴란드에서도 카푸시냐크(kapusniak)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비트피클 이라는 음식을 주로 먹는 북유럽을 제외한다면 독일 뿐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많이 찾는 것이 사우어크라우트 라는 음식이고, 각국 마다 다른 방식으로 제조하여 먹는다고 하니 다양성이 넘치기도 하네요.